오늘은 통풍(gout)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통풍은 대사성 질환 중에 하나로 온몸 관절에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특히 현대에 서구화된 생활 방식으로의 변화와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이전보다 통풍에 노출되고 인구가 많은데요. 통풍의 원인과 증상, 치료 방법에 대한 건강 정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통풍의 원인
통풍은 신체에 요산(uric acid)이 과도하게 축적되어 발생하는 질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통풍은 특히 관절에 요산 결정이 축적되면서 염증이 발생하고 이에 따른 통증이 동반됩니다. 통풍은 과거에는 왕들이 걸리는 병, 부자들이 걸리는 병으로 불렸습니다. 영양 섭취가 쉽지 않았던 과거에 고기, 해산물, 알코올과 같이 푸린(purine)이 풍부한 음식 섭취가 많은 일부 부유층에서 자주 발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식생활이 평균적으로 윤택해지면서 사회 계층과 관계없이 발병하고 있습니다. 통풍의 주요 원인은 체내의 요산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면서 발생합니다. 요산은 푸린이라는 물질이 분해되면서 만들어지는 체내 물질입니다. 푸린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물질이며 일부 식품군에서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정상인의 경우에는 요산이 혈액을 통해 신장으로 운반되어 소변으로 잘 배출됩니다. 그러나 요산을 충분하게 배출하지 못하거나 너무 과도하게 요산이 생성되면 우리 몸의 혈액 내에 요산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요산 결정이 관절 주변에 쌓여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염증 물질을 분비,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보통 40대, 50대의 남자에게서 첫 발작적 관절염을 경험하게 되는데요.
2. 통풍의 증상
통풍의 증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엄지발가락, 무릎, 발목 등 한 군데 관절이 갑자기 부어오르면서 빨갛게 되며 손 대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동반됩니다. 둘째, 발열과 오한을 느끼게 됩니다. 셋째, 양말을 신을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고 걸음을 걷기도 어려워집니다. 넷째, 밤에 특히 통증이 심하게 발생하여 제대로 잘 수 없습니다. 다섯째, 통증은 보통 통증이 발병된 후 12시간 이내에 최고조에 달하며 며칠 동안 지속되기도 하고, 또 호전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더 자주 발생하고 더 오래 지속되고 더 많은 관절이 통증에 노출되게 됩니다.
3. 통풍의 진단
통풍은 전문의가 진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보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 피검사나 관절액을 주사로 직접 뽑아서 현미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이 동원되기도 합니다. 보조적으로는 x-ray나 dual-energy CT 촬영이 사용되기도 합니다.
4. 치료 방법
통풍의 치료는 크게 단기 치료와 장기 치료로 나눕니다. 첫째, 단기 치료는 급성 발작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급성 발작이 일어나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s), 콜키신(colchicine), 스테로이드 등을 사용하여 염증을 줄이고 통증을 감소하도록 합니다. 둘째, 장기 치료는 생활 습관의 변화가 우선시 됩니다. 고단백, 고열량 식품에는 통풍성 관절염을 유발하는 푸린이 다량 함유되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금주해야 하고 적절한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와 함께 약물 치료를 시행하는데요. 기본적으로 소염제 처방이 있습니다. 알로퓨린올(allopurinol), 페북소스타트(febuxostst)와 같은 요산 저하제를 사용하여 혈중에 있는 요산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도록 합니다. 통풍이 일시적으로 완화되었다고 해서 임의로 요산 저하제 복욕을 중단하면 재발하기 쉽기 때문에 금하도록 합니다. 의료진의 진단에 따라 장기간 복용을 하면서 통풍의 진행 속도와 증상을 관찰해야 합니다.
통풍의 위험을 줄이고 삶의 질을 향상하기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와 규칙적인 운동으로 인한 적정 체중이 정말 중요합니다. 건강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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