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로 인한 고민은 남녀 모두에게 해당하는데요. 탈모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만큼 다각도로의 치료 방법이 요구됩니다. 탈모증으로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는 만큼 무분별한 정보가 난무하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탈모에 대한 원인부터, 탈모의 종류, 치료, 예방법과 관리까지 정확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탈모란
탈모증(Alopecia)은 정상적으로 모발이 자라야 하는 곳에 모발이 없는 상태입니다. 일반적으로 두피의 굵고 검은 머리털이 빠지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이를 성모라고 합니다. 색깔이 없고 굵기가 가는 연모와는 달리 성모가 빠지면 미용상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모발은 생명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지만 미용상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2. 탈모의 종류와 원인
먼저 탈모는 상처의 유무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반흥성 탈모로서 임상적으로 상처가 동반됩니다. 반흥성 탈모는 모낭이 파괴되어 모발이 그 자리에 다시 자라지 않는 질환을 말합니다. 루푸스에 의한 탈모, 독발성 모낭염(folliculitis decalvans), 모공성 편평 태선, 화상 및 외상에 의한 탈모가 이에 해당합니다. 둘째, 비반흥성 탈모로 상처가 없는 탈모를 말합니다. 유전성 안드로젠성 탈모(대머리), 원형 탈모, 곰팡이 감염에 의한 두부 백선, 휴지기 탈모, 발모벽, 모발 생성 장애 질환이 해당합니다. 정상인의 머리털은 약 10만 개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루에 평균적으로 0.37mm씩 자라며, 한 달이면 1cm가량 기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면 당연히 신체적 노화와 함께 성장기 모낭의 수가 감소하며 이와 함께 10~15%의 모낭이 퇴행기나 휴지기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하루에 50~60개 정도의 머리털이 자연스럽게 빠지는데 이는 정상적인 현상입니다. 그러나 하루에 100개 이상의 머리카락이 빠진다면 탈모증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대머리(bald, alopecia totalis)입니다. 대머리는 흔히 남성형 탈모증을 말하는데요. 한국인의 경우 남성형 탈모가 있는 남성의 비율이 20대에는 2.3%, 30대에는 4%, 40대에는 10.5%, 50대에는 24.5%, 60대는 34.3%, 70대 이상에게는 46.9%에 달합니다. 40대 이후 대머리의 빈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걸 알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원형 탈모증입니다. 원형 탈모증은 자각 증상이 거의 없이 둥글거나 타원형의 형태로 머리털이 점차 빠지는 것을 말합니다. 드물게는 수염이나 눈썹, 속눈썹 등에서도 나타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을철 탈모가 있습니다. 가을형 탈모는 여름 동안 강한 햇빛을 받고 땀을 흘리며 과다한 두피 분비물에 시달린 모발이 가을이 되면서 다량으로 빠지는 현상을 말합니다. 가을에는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일시적으로 많아지기도 하는데 이게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탈모는 유전적 원인과 안드로젠이 중요한 인자로 여겨집니다. 물론 원형 탈모증은 자가 면역 질환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휴지기 탈모증의 원인은 내분비 질환이나 영양소의 결핍, 약물 사용이나 출산과 같은 경험, 지속적인 발열, 수술과 같은 경험으로 인한 스트레스 등이 원인으로 여겨집니다.
3. 탈모의 진단
탈모증을 진단하는 자가 진단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모발을 가볍게 당겨봅니다. 10개 정도의 모발을 손가락으로 잡고 가볍게 잡아당겨 보면 정상 모발일 경우 1~2개만 빠집니다. 4개 이상이 빠진다면 탈모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째, 하루 탈모량을 세어 봅니다. 정상인의 하루 탈모량은 50~60개 정도인데,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진다면 탈모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 3~4일 동안 머리 감을 때, 빗질할 때, 자고 일어나서 베개 등에 떨어진 머리카락, 머리를 묶었다가 풀었을 때 등의 다양한 일상생활에서 빠진 모발을 모아 모발의 수를 계산하면 됩니다. 셋째, 평소 펌, 염색, 탈색 등을 자주 하는지, 샴푸 후 충분히 헹구어 주는지 등을 확인해 봅니다. 넷째, 유전적 요인을 고려해 봅니다. 남성형 탈모증의 경우 특히 부모님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대머리가 있는지 알아봅니다. 다섯번째, 경구 피임약이나 헤파린, 큐마린, 비타민 A와 같은 약물을 복용 여부를 확인해봅니다. 여섯째, 비듬, 건선, 지루 피부염과 같은 질환을 확인해 봅니다. 일곱째, 극심한 스트레스나 피로감을 느끼는지, 수면이 부족하거나 갑자기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는지 등을 확입합니다.
4. 탈모의 치료
탈모의 치료는 첫째, 약물 치료로 남성형 탈모의 경우 피나스테라이드(Propecia)와 같은 DHT 억제제나 미녹시딜(Rogaine)과 같은 모발 성장 촉진제가 효과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원형 탈모증의 치료는 국소 스테로이드 제제나 전신 스테로이드 제제, 면역 요법 등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여성형 탈모의 경우에는 미녹시딜이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둘째, 두피 치료로 두피 마사지, 저 레벨 레이저 치료(LLLT)를 통해 모낭의 혈액 공급을 개선하여 모발 성장을 촉진합니다. 셋째, 수술적 치료로 모발 이식 수술이 이에 해당합니다. 뒷머리의 모발을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으로 자연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 방법입니다.
오늘은 탈모에 대해 알고 있으면 좋은 건강 상식을 알아보았습니다. 본인에게 해당하는 탈모 유형과 치료 방법을 찾아 삶의 질을 향상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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